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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님의 유쾌한 소식] “저 오늘 취업했답니다 ㅋㅋ”

2010.11.10






최근 <사람사는 세상> 자유게시판에 작지만 소중한, 그리고 유쾌한 소식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노무현재단> 후원회원 ‘한줌의햇볕’님(이하 ‘햇볕’)이 간절히 바라던 취업 소식을 전했습니다. 덕분에 자유게시판은 한동안 마치 한 시골 마을의 잔치가 벌어진 양 시끌벅적 ‘사람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 오늘 취업했답니다. 제게 취업은 돈 버는 것도 있지만 봉하 쌀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그런 즐거운 일이죠…사실 수일 전 (봉하배추와 쌀이 출시되었다는) 문자도 보고 해서 진짜 너무 사고 싶었는데 돈이 없었단 말이죠…제가 백수가 된지 좀 됐어요. 오늘 최종 합격했다고 전화가 왔어요."

‘햇볕’님이 올린 희소식에 회원님들은 가족이 취업된 것처럼 열화와 같은 댓글로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요즘처럼 ‘88만원 세대‘라니 ‘77만원 세대’라는 말이 흉흉한 어려운 때, 한 젊은이가 취업했다는 소식은 아무리 축하를 받아도 모자랍니다. 더구나 재단 청년 회원의 취업 소식은 모두의 경사입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궁금하실 것 같아 ‘햇볕’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혹여 신입의 직장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아 점심시간에 전화했습니다. <노무현재단>이라고 하니 ‘햇볕’님은 황급히 조용한 곳을 찾아 최선을 다해 짧은 전화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햇볕’님은 올해 30살의 청년입니다. 지난해 5월 22일, 20대 말 청춘이라면 흔히 겪을 삶의 방황을 누비던 시기. 금요일 밤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늦잠에 뒤척일 때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는 서울역에서, 다시 남영역에서 눈물 콧물 다 섞어 실컷 울어버린 1주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6월 2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홀연히 한국을 떠났습니다. 평소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한 분. 하여 그의 아버지이자 벗이자 위대한 스승이던 노무현 대통령을 멀리 떠나가게 밀었던 조국이 싫었다고 합니다.

‘햇볕’님이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알게 된 때는 또래보다 좀 이르다 싶은 20대 초반입니다. 친구들이 ‘스타크래프트’와 ‘랩’ 음악에 빠져 있을 때 그는 ‘노하우’(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 홈페이지)에 푹 빠졌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열렬한 <조선일보> 애독자인 부친을 따라 자신 또한 <조선일보> 열독자였다고 합니다. 대학(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뒤 어느 날 한 선배가 ‘너는 왜 조선일보를 보냐’란 질문에 그는 ‘할 말을 하는 신문이잖아요’라고 반문했다고.

입대 후 의경 운전병으로 근무하며 우연히 읽게 된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유시민 지음)와 또 다른(지금은 어느 잡지인지 뚜렷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노 대통령의 인터뷰를 읽고 세상을 다시 보는 눈을 갖게 됩니다.

이후 노 대통령에 관한 각종 서적을 섭렵한 뒤, 그가 찾은 곳은 노하우 홈페이지. 그곳은 마치 ‘아바타’의 신령스런 나무처럼 씨줄과 날줄로 얽혀 집단지성을 발현하는 곳이었습니다.

“스스로 홀린 것처럼 끝도 없이 빠져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 봐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대통령님과 그 홈피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이 무엇인지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정신적 지주였고 <노하우>는 그 지성을 제공했어요.”

그는 지난해 그렇게 홀연히 한국을 떠났습니다. 처음에는 이집트에서 두 달, 나머지 열 달은 호주에서 보내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귀국했습니다. “지친 마음에 여행을 떠난 것이냐”는 질문에 ‘햇볕’님은 “사실 이집트에는 친한 선배의 소개로 일자리를 구하러 갔는데 상황이 꼬여버려 고생만 잔뜩 했다”고 솔직하게 답합니다.

‘햇볕’님은 수입이 없는 기간에도 계속 재단을 꾸준히 후원했습니다. 나중에 일자리를 갖게 되면, 더 많이 후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백수 시절에도 후원을 했다고 합니다.

‘햇볕’님은 이내 속내 깊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실은 대통령님이 그렇게 공격 당하실 때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게 내내 마음에 걸렸어요. 주변에서 워낙 거세게 몰아붙이니깐 저도 위축돼 소극적이었죠. 그 후원금은 그 마음의 빚이에요. 이제 취업이 되었으니 더 열심히 대통령님 도울 일을 찾을게요.”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에 '햇볕‘님은 “지금 노하우(사람사는 세상)는 저에게 삶의 안식처이자 회원 모두가 가족같이 느껴집니다. 재단 송년회 때 꼭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인터뷰의 끝을 맺습니다.

다시 한번 ‘햇볕’님께 축하를 전하며 늘 건승이 있길 회원님들과 함께 축복 드립니다.

[햇볕님 글 보기]
저 취업했어요. ㅋㅋ
제 취업을 축하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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