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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세상칼럼

[노란가게] 윤태영 전 대변인이 말하는 ‘노무현의 웃음’

2011.09.15


윤태영 전 대변인이 말하는 ‘노무현의 웃음’

- 노란가게, 9월 14일부터 ‘노무현 이야기’ 연재…“노 대통령에게는 웃음 바이러스가…”



노무현 대통령 공식 온라인 쇼핑몰 ‘노란가게’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미소로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2008년 4월 3일,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뒤 봉하마을로 돌아와 한 달 반여의 고향 생활을 하던 때의 친숙한 사진 한 장, 그리고 함께 달린 감동의 이야기 덕분입니다.

봄볕이 따스하고 벚꽃이 만개했던 3년 전 사진 속의 그날, 노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함께 오랜만에 경남 하동의 쌍계사 인근에 나들이를 갔었습니다. 오후 무렵 봉하마을로 돌아와 사저로 향하는데 만남의 광장에는 노 대통령을 만나려고 온 전국의 방문객들이 여지없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참 전부터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을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반가운 인사를 넙죽 하고는 사진 속의 그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이 사진과 함께 노란가게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글은 참여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지냈고, ‘노무현의 복심(腹心)’, ‘청와대 386의 좌장’으로 불리기도 했던 윤태영 전 대변인이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며 보고 듣고 느껴왔던 단상 가운데 ‘웃음’에 대한 기억들을 적은 것입니다.

윤 전 대변인은 ‘노무현 이야기’를 여는 글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웃음 바이러스가 있었습니다. 타고난 유머 본능도 있었습니다. 촌철살인의 유전자도 있었습니다. 당신의 웃음은 사람들과 있을 때 더욱 해맑았고, 사람들과 있을 때 당신의 유머는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라며 인간 노무현의 참된 모습을 회고했습니다.

노란가게는 앞으로 윤 전 대변인과 함께 ‘노무현 이야기’라는 주제로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노 대통령의 모습, 그리고 그에 관한 다양한 일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 01. “언-제 우리가 마-안났던-가, 언-제 우리가 헤어졌던가”

청와대 관저, 내실로 향하는 긴 복도가 있습니다.
가끔 그 긴 복도를 따라 뜬금없이 콧노래 소리가 들려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콧노래입니다. 레퍼토리도 다양합니다.
가만히 듣다 보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마력이 있었습니다.
그 콧노래가 다시 듣고 싶어집니다.

“언-제 우리가 마-안났던-가, 언-제 우리가 헤어졌던가”

# 02. “앞으로 회의 도중에는 코를 후비다가 찍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세요”

대통령을 만나면 어려워하거나 긴장하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참모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딱딱한 회의가 시작되면
노무현 대통령이 먼저 나서서 분위기를 풀곤 했습니다.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는 청와대 여민1관 대회의실.
어느 날부터 벽면에 설치된 카메라가 회의 내용을 녹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회의가 시작되기 전, 대통령이 비서들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앞으로 회의 도중에는 코를 후비다가 찍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세요.”



# 03. “이제 그 자동차들이 고향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

대통령의 유머와 재치는 외교무대에서 더 빛이 났습니다.
브라질에서 있었던 한국 브라질 확대정상회담장.
많은 통상현안들이 해결되자 대통령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선물을 너무 많이 받아서 비행기가 뜰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한국과 호주의 정상회담에서는 이런 수출 희망도 전했습니다.

“호주산 철광석이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자동차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 자동차들이 고향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


# 04.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깨어진 기왓장만 옛날 같구나’.

봉하마을로 귀향한 노무현 대통령.
전국에서 온 방문객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눕니다.

대통령 : 저 보러 오셨습니까?
방문객 : 예. 얼굴이 너무 좋습니다. 잘 생겼어요.
대통령 : 젊을 때 듣고 싶던 소리였는데, 그땐 아무도 그런 소리 안했는데.
방문객 : 지금이 젊으세요.
대통령 : 아, 한물갔습니다.
방문객 : 한 번 더 하셔도 됩니다.
대통령 : 또 나간다 하면 국민들이 벼랑 끝으로 차버릴 겁니다.

대통령이 봉화산 등 마을을 소개합니다.

“저기에 신라시대의 석불이라고 하는 부처님이 한 분 계신데, 옛날엔 앉아 있다가 그 뒤에 뭐 좀 허리가 아파서 누워 계십니다, 지금은. 바위가 넘어져서 누워 계시고, 절은 없어지고, 기왓장만 지금 남아있습니다. 이런 노래가 있지요? 모르세요?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2절에 가면 ‘깨어진 기왓장만 옛날 같구나.’ 그렇습니다.”

방문객들이 박수를 치며 노래를 청합니다.

“이게 노래방 기계도 없고, 또 술도 한 잔 없는데 되겠습니까?”

대통령의 넉넉한 웃음이 봉화산 자락을 타고 멀리멀리 퍼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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