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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사찰 피해자 김제동 심판하자는 <조선>의 ‘멘탈붕괴’

2012.04.04

사찰 피해자인 김제동을 심판하자는 <조선>의 ‘멘탈붕괴’

■ 김제동·김미화 등 ‘불법사찰 피해’ 증언 계속
■ <조중동>은 탈북자·북 미사일 발사·한인 총기난사 기사 도배
■ <조선> 막말 사설...<중앙>도 연예인 향한 ‘폭력적’기사 올려


여전히 언론의 이슈는 이명박 정권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이다. 청와대가 직접 국민의 인권을, 헌법을 명백히 ‘유린’했으며 민주주의를 뿌리채 뒤흔든 엄청난 사건이다. 결코 쉽게 가라앉을 사안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 이명박의 청와대가 참여정부 시절의 ‘합법적 감찰’을 ‘불법 민간인 사찰’이라며 물타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명박 정권의 불법사찰과 관련된 사실(fact)은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기무사, 국정원까지 민간인 사찰에 개입”(한국일보 1면 사이드톱), “국정원 직원이 두 번 찾아와 VIP 가 못마땅해한다 말해..김미화도 사찰 정황 증언”(한겨레 1면), “민간사찰 수첩에 BH, 국정원, 기무사도 같이함” 문구(한겨레 3면 톱), “이강철 ‘내 횟집서 10만원 이상 쓴 사람들 중수부에 불려가”(경향 3면) 등등 주요 조간신문들은 이명박 정부의 불법 민간인 사찰 범죄에 대한 새로운 기사들을 1~3면 등 주요면에 배치했다.

<조중동> 불법사찰 이슈 물타기나 잠재우기 ‘역력’

그러나 수구세력을 대변하는 조중동 3개 신문은 역시 달랐다. 조선은 1~3면까지 민간인 사찰 관련 기사를 전혀 게재하지 않다가 5면에 “盧정부 사찰기록 장진수가 폐기”와 “기무사,국정원도 민간사찰 개입“기사를 톱으로 나란히 올렸다. 조선의 1~3면은 탈북자와 북한 미사일 등 북한 관련 기사, 인천의 ‘재정파탄’ 기사, 미국 한인학교 총기난사 사건 기사 등으로 채워졌다.

조선 흉내내기에 급급한 동아 역시 탈북자, 북한 수용소, 미국 한인 총기난사 사건, 인천 재정문제 등의 기사를 1~3면에 가득 올렸다. 4면에는 “사찰 파문 이후 표심 흔들”과 6면에 “야, ‘기무사, 국정원 불법사찰 개입 정황’”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중앙도 하루만에 원위치했다. 1면 톱에 ‘왕따가 부른 오클랜드 참사’ 제목의 기사를 배치했다. 3면에서는 “선거판, 네거티브 블랙홀에 빠지다”, 사설에서 “불법사찰 논란에 실종된 총선”이라며 불법사찰을 다루었지만, 입맛대로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는 전형적인 ‘찌라시 언론’의 행태를 보였다. “불법사찰 보다 다음 주 있을 총선이 더 중요하니 사찰 얘기는 이제 좀 그만하자”는 뜻이니, 그것이 바로 곤경에 빠진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입장일 것이다.

특히 중앙 5면 “연예인 건드리면 선거 영향 큰데..새누리 난감” 기사는 제목에서부터 반인권적인 패륜이 묻어난다. 국가와 권력기구들에 의해 불법사찰을 당한 연예인들의 인권이야 어찌됐든, 그들을 ‘건드’렸다간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식이다. 중앙의 이 기사는 언론보도가 아니라 ‘언론폭력’으로 봐도 무리가 아니다.

<중앙> ‘연예인 건드리면 선거에 영향’..사찰 피해자 두 번 죽여

하지만 폭력적인 면으로는 역시 ‘조폭신문’의 맏형 조선일보를 따라갈 수 없다. 조선은 이날 첫 번째 사설에서 “北 미사일 본체만체하는 여야의 부끄러운 꼴을 보라”며 막말조의 글을 올렸다.

“요즘 나라 꼴을 보면 입술에 침도 바르지 않고 ‘한반도의 주인은 대한민국...’ 운운하던 우리 정당들의 두꺼운 얼굴을 이웃 나라가 볼까 겁난다..권력에만 눈이 벌게진 패거리 집단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대한민국 정당처럼 얼빠진 정당이 있는가를 둘러보라.”

또다른 사설 “‘정치 연예인’ 심판은 정보기관 아니라 시민몫”에서는 최근 국정원으로부터 사찰당한 방송인 김제동에 대한 저주가 담겨있다.

조선은 “김제동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때 서울시청 앞 노제사회를 본 후 노무현재단 출범기념 콘서트, 한진중공업 사태, 한미FTA 반대집회,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같은 정치집회의 단골손님이고 최근에는 방송 3사의 연대파업을 지원하는 쇼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며 “대중 연예인이라는 본업을 벗어나 대중을 즐겁게 하는 게 자신들의 본래 영역인지 정치인 반 연예인 반의 줄타기가 직업인지 헷갈릴 정도로 정치활동을 자신의 이미지를 띄우는 수단으로 삼는 요즘 세태는 정상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조선>은 ‘김제동 심판대에 올려야’ 독설 퍼부어

또 “일부 연예인은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한다며 제주 강정마을은 몇 번이고 찾으면서도 탈북자 생명을 지키기 위한 집회엔 코빼기 한번 비치지 않는다”며 독설을 뿜어댔다. 제 소신대로 전직 대통령 추모행사의 사회를 보거나 환경운동, 언론운동 등의 집회에는 참석하면서 조선일보가 반공이념을 선전하기 위해 자주 다루는 탈북자 관련 집회에 ‘코빼기 한번 비치지 않는’ 연예인들을 비난한 것이다.

조선은 이어 이런 ‘못마땅스런’ 연예인들의 인기는 ‘시민들이 거둬들여야지 국정원 같은 국가기관이 나설 일이 아니며 정보기관들이 정치연예인을 개념 연예인으로 치켜세우는 조연으로 나서는 것은 어리석고 한심한 일’이라고 썼다.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특히 연예인) 불법사찰을 나무라는 척 하면서 실은 그 피해자 김제동 같은 연예인을 심판대에 올려놓고 다시 두들겨 패고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직접 만나 지지선언을 했던 이덕화, 이상용, 이훈, 독고영재, 박상규, 김민종, 김보성 등 여러 ‘정치 연예인’들을 심판대에 올렸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민간인을 불법사찰한 정권을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국가기관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받고 고통스러워했던 연예인을 ‘시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오늘자 조선일보의 악담에 가까운 사설을 정상적이라 볼 수는 없다.‘부끄러운 꼴을 보라’는 이 신문의 오늘 첫 번째 사설 제목을 조선일보 직원들에게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김성재/전 한겨레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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