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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눈은 유럽으로, 마음은 국내정치판

2012.06.19

눈은 유럽으로, 마음은 국내정치판

 

그리스 재총선결과 유럽 경제위기 유예주요 뉴스

박근혜 띄우기, 안철수문재인 때리기본색 드러내는 <조중동>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이재오 발언 <조선>만 빼

   

정부 재정파탄 때문에 세계 경제위기의 뇌관으로 전락한 그리스가 2차 총선에서 긴축재정유로존 잔류를 선택했다는 소식이 19일 조선일보를 제외한 대부분 조간신문의 1면을 채웠다.

대선 후보군들에 대한 뉴스와 평가도 눈에 띄게 늘었다. 동아일보는 1면 톱에서 안철수 안개 이젠 걷어내라며 직격탄을 날리고 30면 칼럼에서는 노골적인 박근혜 대세론을 들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야권 제1후보인 문재인에 대한 친노 프레임씌우기를 이어갔고, 중앙일보도 손학규의 입을 빌어 문재인을 공격했다.

한겨레 성한용 선임기자는 칼럼에서 문재인·손학규가 내놓은 일자리정책을 묶어 눈에 띄는데 각인되지는 않는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조선일보를 제외한 몇몇 신문에는 분단국가에서 여성 대통령은 시기상조라는 취지의 이재오 발언도 실렸다.


그리스 재총선 결과 주요뉴스..<조선>안보기사로 도배

대부분의 신문들이 1면과 종합면 등에서 그리스 재총선 결과를 크게 다뤘다. 신문들은 그리스의 선택이 최악의 파국은 피한 것이지만 위기가 유예된 것일 뿐이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경향 1<“그리스 자존심 버리고 유로존 잔류 선택했다”>

국민 1<‘긴축택한 그리스..세계경제 ”>

동아 1<그리스 먹구름 살짝 걷혔지만..>

서울 1<그리스 위기의 유예’>

중앙 1<그리스 최악 피한 날, 스페인 국채금리 최고치>

한겨레 1<파국 피한 유로존 유예된 위기’>

한국 1<그리스 긴축 선택..그렉시트 우려 진정>

 

조선일보는 1면과 종합면 등에서 그리스 재총선 결과 기사를 한 건도 싣지 않고 경제섹션면에만 게재했다. 대신 조선일보는 1면부터 4면까지를 북한’‘안보’‘종북이 등장하는 기사로 도배하는 등 이념(이데올로기) 신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1면 사진: <10년전 우리가 월드컵에 들떠 있을 때, 나라지키다 전사한 6용사를 기억하십니까>

2: <참수리 6용사 유족 아들 어떻게 순국했는지 묘비에 새겼으면”> <윤영하함.한상국함..서해로 돌아온 6용사> <“남한 사람들은 자유의 소중함을 모른다 그래서 북을 신처럼 모시는 종북들 판쳐”>

3: <“북 도발 직전, 긴장조성 말라는 지시만 받았다”> <“북 경비정 노골적으로 남하하는데도 월드컵 위해 긴장관리 잘하라고만 해”> <“북 곡창인 황해남도서 매년 수천명씩 아사 권력기관.군대 약탈로 생긴 구조적인 문제”> <추미애 한국형 MD, 한반도가 불바다로 뛰어드는 일”>

4: <애국가 논란 이어 광주에선 의원소환운동까지..위기의 진보당> <이석기 꼬리자르기> <주사파들은 왜 30년 전 사고에서 한치도 못 벗어나나 과대망상.소영웅주의 빠져..”>

 

<동아> “안철수 때문에 부실선거 우려”..칼럼에선 박근혜 훈수

동아일보는 <‘안철수 안개이젠 걷어내라> 기사를 1면 톱에 배치했다. 동아일보 이승헌 기자는 이 기사에서 뿌옇다. 말 그대로 오리무중이다.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구도는 여전히 짙은 안개에 싸여 있다면서 “‘안철수 안개가 올해 대선을 역대 최악의 부실 선거로 전락시킬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다가 동아일보는 30동아광장칼럼 <‘박근혜 대세론은 지속될 것인가>에서 드러내놓고 박근혜 대세론의 앞날을 걱정하고 나섰다. 임혁백(고려대 정외과 교수)은 이 칼럼에서 박근혜 대세론이 다시 살아났다며 박근혜 리더십을 띄운 뒤, 결국 대세론에 안주해 성공한 후보는 없으니 대세론을 버리성을 쌓기보다 길을 뚫어나가는 유목리더십으로 돌아가야한다고 박근혜에 대한충심어린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안철수에게 대통령 꿈을 버려라는 취지의 칼럼을 썼던 한겨레 성한용 선임기자는 이날 칼럼 <문재인.손학규 눈에 띄는 일자리 정책>에서 문-손 후보를 함께 묶어 각각의 일자리정책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제기했다.

성 선임기자는 이 글에서 두 사람의 일자리정책은 매우 강렬하다면서도 그런데도 유권자들에게 좀처럼 각인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권자에게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철저하게 이해관계에 따라 정당과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허공의 신기루를 좇는 메시아 신드롬에서 아직은 벗어나지 못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중앙> <조선> 손학규 입 빌려 문재인 때리기

중앙일보는 1면에 실린 ‘2012년 대선 리더십에 묻는다시리즈 2편에서 아무 실상도 없는 이미지와 공동정부 하겠다니 말 되나라는 손학규의 말을 제목으로 뽑아 문재인 비판을 거들었다.

조선일보도 5<손학규 비서가 어떻게 대통령과 같나”..문재인에 직격탄> 제목의 기사에서 손학규의 입을 빌어 문재인 공격에 나섰다. 김경화 기자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18대통령과 비서는 다르다.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참모와 어떻게 같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의 친노프레임 남용도 여전했다. 같은 면 톱기사에서는 <안철수는 잠잠한데..친노.비노 안출마격돌> <친노 지금해도 늦은 셈...”> <비노 문재인 띄우려 안원장을...”> 등을 제목으로 뽑아친노’‘비노용어사용을 즐겼다.

 

<조선>에만 빠진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이재오 발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전날 외신기자클럽 초청회견에서 정치발전을 위한 여성의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고 지금의 북한은 세계사에 유례없는 호전적인 젊은 지도자가 통치하고 있는데 우리 현실에서는 아직 국방을 책임지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여권 최대유력 후보인 박근혜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치명적 발언임을 감안해 한겨레, 경향, 한국, 서울 등은 물론 동아, 중앙도 이 소식을 정치면 등에서 비중있게 다뤘지만 조선일보는 다루지 않은 점이 특이하다.   뉴스브리핑팀/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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