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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박근혜 캠프’ 잇단 쿠데타 미화, “뻔뻔하다”

2012.07.13

[140자로 바꾸는 뉴스]

‘박근혜 캠프’ 잇단 쿠데타 미화, “뻔뻔하다”

▶ 박근혜를 세종대왕과 비교, 소신인가 아부인가
▶ 조현오, 새누리당 영입… “국민과의 전쟁도 준비하는 건가”
▶ “후원으로 키워주자”…‘국민종편’ <뉴스타파>의 새로운 실험


선거철이 가까워져오니 선거관련 기사와 의견들로 넘쳐납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들이 쉴새 없이 흐르는 트위터에서도 예외가 아니죠. 트위터리안들의 관심을 자극한 뉴스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먼저 ‘박근혜 캠프’의 역사인식부터 시작합니다. 

‘박근혜 캠프’의 공동 선거 대책위원장인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16에 관한 평가를 박근혜 전 대표에게 묻는 것은 세종대왕에게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운 게 역성혁명이냐 군사쿠데타냐고 묻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보도되자 트위터리안들은 “너무 오버가 심하다”는 평가를 내렸는데요.


“박근혜가 세종대왕? 오버가 심하다”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jk_space)은 “역사의식 없이 무슨 국정? 헌정 의식 없이 무슨 국정?!”이느냐며 구멍난 역사의식을 질타했습니다. 서영석 정치평론가(@du0280)는 이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면서 “박근혜에게 유신 묻는 건 이명박에게 오사카, 친일 묻는 거하고 똑같지!”라고 트윗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앞서 지난 6일 ‘박근혜 캠프’ 이상돈 정치발전위원은 과의 인터뷰에서 “역사 발전에서 볼 때는 단순한 쿠데타라고 폄하할 수는 없지 않으냐”라고 발언을 했습니다. 한 트위터리안의 평가처럼 “이상하게 돈 자”(@yoji****)인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박근혜 캠프’ 구성원들의 쿠데타를 미화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결국, “유신의 잔재”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니 아예 유신이나 5·16을 합리화시켜 네거티브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권력을 쟁취한 과정의 문제점은 외면한 채 결과를 놓고 정당화시키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쿠데타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박근혜 캠프의 ‘희망사항’과 달리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은 “뻔뻔하다”입니다.    


“다들 제 정신이 아니군요. 저런 얘기를 뻔뻔하게 하다니.”(@welovehani)
“이제 쿠데타를 쿠데타로 부르지 못하는 시대가 오려나?”(@unheim)
“박근혜씨 주변에는 친일독재 미화의 전도사들 뿐이네요”(@minmoonyeon)
“이제 유신독재도 유신혁명, 전두환도 12.12-5.18혁명으로 등극시킬 듯”(@bulkoturi)
“그동안 개혁 코스프레 하더니 결국 본성을 드러낸 것.”(@mindgood)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거죠”(@choichangmin)


  7월 5일 <로이터> "대한민국 독재자의 딸 출마 선언 준비" 기사


역사인식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어록 한 편 소개합니다.
“역사를 바로 세워야만 우리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민족 공동체를 배반하지 않는 민족정기를 세울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어록, 2005.5.31.)


조현오, 새누리당 영입… “국민과의 전쟁도 준비하는 건가”

 이어 두 번째 이슈는 새누리당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국책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는 소식입니다. 조현오씨는 쌍용차 폭력진압이나 노무현 대통령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수사 받는 등 논란이 있는 인물인데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조현오씨를 당의 자문위원으로 영입한 것을 놓고 시끄럽습니다. 관련보도가 나오자 트위터에선 한마디로 “새누리당 실성했다”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정말 실성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정당인 것인지 트위터리안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직접 반응을 보시죠.
 



“실성이 아니라 이제 정상으로 가는 거죠.”(@sheon***)  
“실성은 무슨. 예견된 수순 아닌가요”(@pupituu)
“새누리당 불통의 끝은 어디인가?”(@jk_space)
“카드돌려막기도 아니고 원”(@free****)
“국민의 편에 서겠다더니 상황봐서 국민과의 전쟁도 준비하는 건가?”(@kenzo****)
“웃자고 하는 거지? 에라이~~머리는 장식, 감을 때만 쓰냐?”(@tmdghks****)
“역시 정치는 선거판 립 서비스로 결정나는 모양”(@archie****)
“민정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 그들의 역사는 계속된다. 겉모습 치장한들 뼛속조차 변할쏘냐!”(jat***)

뉴스타파, 새로운 실험에 관심 

MBC, YTN 등 언론사에서 잘린 언론인들이 모여 만든 <뉴스타파>. 지난 2월 첫 방송이 나간 뒤, <뉴스타파>를 시청한 뉴스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후원을 허락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지상파보다 뉴스다운 뉴스를 선보였던 탓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남달랐는데요. 드디어 <뉴스타파>가 자발적 후원자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6일 <뉴스타파>블로그에는 자발적 후원자를 모집한다는 알림이 나가자 트위터 사용자들이 후원에 동참하면서 “바른 언론을 위하여”, “자발적 시청료”, “시청료 자진납세”, “99%가 지킨다”, “국민종편 뉴스타파”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쉼터 손영미 소장 등이 정기후원회원으로 가입했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RT물결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언론사를 운영하는 것은 <한겨레>의 국민주 모금, <오마이뉴스> 자발적인 후원 및 좋은 기사 원고료주기 등 유사한 사례가 있는데요. 뉴스타파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뉴스타파 제작자는 한 회사가 아닌 여러 회사의 언론인과 블로거가 함께 만든 게릴라 방송이기 때문입니다. 특정 회사가 아니라 하나의 뉴스 상품 자체가 부각된 케이스입니다.

이근행 <뉴스타파>PD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 “목표 액수를 정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고정적으로 만 명의 회원이 만 원씩 내는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며 “후원금이 모아지면 대안 매체 기능을 계속할 수 있게 시스템을 안정화 하고, 장기 취재를 통해 굵직한 특종성 탐사보도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브리핑팀/ 이승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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