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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신' 찾아 도보행진 나선 22명의 청년들

2012.08.14

       '노무현 정신' 찾아 도보행진 나선 22명의 청년들
         '걸어서 봉하까지' 10박11일의
256km 대장정 출발..저녁엔 세미나와 토론회



지난 11일 오전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
22명의 청년들이 노무현의 가치를 찾아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0박 11일 간 장장 256km를 걸어서 봉하마을까지 가는 첫 걸음입니다. 낮엔 힘든 도보로 자신을 이겨내고 저녁엔 세미나와 토론을 통해 성숙한 시민으로 거듭나고자 기획된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이 시작된 것입니다.

지난 4월 대학 3년생인 김선기씨의 제안에 동의한 청년들이 도보행진 관련 정보와 노 대통령 관련 자료들을 모아 꼼꼼히 준비해왔습니다. 이들은 노 대통령이 추진한 균형발전 정책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세종시를 출발지로 삼고, 노무현 정신의 고향인 봉하를 종착지로 정했습니다.
 
이날 첫걸음을 떼는 도보행진 발대식에는 이백만 노무현시민학교 교장, 이두영 청주 경실련 사무처장, 이상선 균형발전지방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가해 청년들을 격려했습니다. <충청리뷰>와 <세종포스트> 등 지역 언론사 기자들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노무현의 가치를 찾아서

이 자리에서 이백만 교장은 “22명의 대원 모두가 노무현이고 청년 노무현"이라며 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세종시는 대통령 노무현의 국정철학이 담겨 있는 곳이고 봉하마을은 '자연인 노무현'이 태어나고 서거하신 곳입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구현하려 하셨던 공동체입니다. 두 지역을 잇는 것은 여러가지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백만 교장은 경남 창녕에서 봉하마을까지 30km 구간을 함께 걷겠다고 약속해 대원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태극기와 노 대통령이 새겨진 두 개의 깃발을 앞세운 행진단은 누군가의 선창으로 “가자 봉하로!”를 우렁차게 외치며 대전 수통골을 향해 첫날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모두 22명의 도보행진단 대원 중 여성이 절반이 넘는 14명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지리산은커녕 뒷산에도 올라본 적 없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출발 두어 시간만에 뜨거운 햇볕과 아스팔트 열기에 금세 땀에 다 젖었습니다.

권슬기(21) 대원은 친구 2명(전은진. 김진숙)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생기발랄하던 그녀도 점점 발걸음이 더뎌지다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누가 볼까봐 고개를 돌리고 눈물을 훔쳐내면서도 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막내 최나라니라(20) 대원도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둘째 날엔 옥천군까지 가는 길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뙤약볕이 쏟아졌던 전날보다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이날부터 대원들의 발에는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유학중 방학을 이용해 참여한 최석화(24), 몽골학을 전공하는 신한솔(21),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낸 박홍진(25), 예비장교 박건(23),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 싶다는 김슬민(21) 등 22명의 대원들은 모두 건강하게 완주할 수 있을까요.


한 사람의 발걸음이 물꼬를 터

단장을 맡고 있는 김선기씨(26)가 '걸어서 봉하까지'(일명 '걸봉') 행진을 기획하게 된 것은 <충청리뷰>의 신용철 기자를 만나게 된 뒤입니다. 신 기자는 "노 대통령 서거 후 속죄의 심정으로" 약 보름간 봉하마을까지 홀로 도보행진을 했다고 합니다. 김선기 단장은 지난 3월 '조현오 검찰수사 촉구 1인 시위'를 나갔다가 이를 취재하러 온 신 기자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봉하까지 걸어갔다는 신 기자의 이야기를 듣고 '걸어서 봉하까지' 도보행진단을 꾸려 보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김 단장은 신 기자가 남긴 일정과 코스 등이 기록된 상세한 메모를 바탕으로 이번 '걸어서 봉하까지' 도보행진 과정을 꼼꼼이 기획하게 됐다고 합니다. 숙박할 마을회관을 미리 찾아 어른신들께 인사드리고, 맛있고도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주변 식당을 찾아내고, 구간별로 쉬어 갈만한 곳도 미리 지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를 피하기 위해 위험구간엔 경찰 순찰차의 협조를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김정한 대원(24)은 개인 승용차로 차량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는 동료들과 같이 걷지는 못하지만 항시 대원들 곁에서 식수와 비상식량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비전2030’ 세미나

‘걸어서 봉하까지’ 기획단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것은 세미나입니다. 목적지인 봉하까지 완주하는 것보다 노 대통령의 가치를 찾고 공감하는데 더 방점을 뒀기 때문입니다. 도보행진단은 해가 저문 뒤 머무르는 곳곳에서 ‘비전 2030’ ‘인간 노무현’ ‘사람사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과 성숙한 민주주의’ ‘역사의 주체’ 등 5가지의 주제로 세미나를 엽니다. <노무현의 길>을 출간한 이송평 교수, 이백만 시민학교 교장의 강연도 곁들여집니다. 행진에 참여한 청년들의 생각을 PT로 발표하는 ‘걸봉컨퍼런스’도 준비했습니다.

둘째 날인 12일 저녁, 폭우 때문에 물 먹은 솜처럼 몸이 무거웠지만, 대원들은 약속된 시간에 모두 모여 앉았습니다. 이날 주제인 ‘비전2030’ 발제자인 이윤지(22) 대원은 30분의 PT를 위해 한달 이상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는 성장과 분배가 함께 가는 ‘동반성장’이란 개념을 설명하며 ‘비전2030’의 궁극적 가치가 '희망'이란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PT를 마친 뒤 다른 대원들과 함께 ‘청년복지’ ‘반값등록금’ 등 현안에 대해서도 솔직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힐링과 소통의 도보여행

전은진(21) 대원은 힘든 도보행진 중에도 사람사는 세상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컴퓨터 기술자는 컴퓨터 기술을, 의사는 치료해주는 능력을 조금씩 나누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조금씩 나누어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발랄하고 씩씩해 보이는 20대 초반의 대원들과는 달리 20대 중반의 대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속사정을 들어보니 사회 진출과 취업을 앞두고 여러 고민이 깊습니다. 한 대원은 “봉하마을까지 가면 노 대통령께서 어떤 답을 주시지 않을까”라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이들에겐 이번 도보행진이 고뇌를 떨치기 위해 스님들이 행하는 만행(萬行)일 수도 있습니다.  
       
충북 영동으로 향하는 셋째날 아침, 대원들은 어느새 서로 발가락 물집을 잡아주고 허물없이 대화를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몸도 도보에 익숙해져 한결 가벼워 보입니다. ‘걸어서 봉하까지’ 도보행진단은 앞으로 대전, 옥천, 영동, 김천, 성주, 고령, 달성, 창녕, 밀양을 거쳐 20일 봉하마을에 이를 계획입니다.

[봉하사진관] 걸어서 봉하까지 (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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