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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사형집행’ 부활 외치는 <조선><동아>의 ‘선동적 단순발상’

2012.09.04

사형집행부활 외치는 <조선><동아>‘선동적 단순발상

<한겨레> ‘, 민주화투쟁을 종북으로 규정황당 시험 단독 보도

<한국일보> 안철수 원장 대통령 목표 아니다는 발언 다각 분석

<조선><동아> 강력범죄에 사형집행부활 등 강력처벌주장

4일자 전국단위 조간 종합일간신문들의 1면은 제각각인데, 몇 개 신문의 톱기사는 눈에 띈다. 

한겨레는 단독으로 취재한 <, 반유신·반독재도 종북 규정 황당한 시험’>제하의 기사를 1면 톱으로 올렸다. 군이 여전히 반유신, 반독재 민주화투쟁을 종북과 관련지어 규정하고 이를 진급이나 휴가에도 반영하는 시대착오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겨레> 장교·사병에게종북시험시키는 한심한 고발 

한겨레가 입수한 군의 종북세력 실체 인식 집중 정신교육 계획이라는 공문을 보면, 이른바 종북시험을 장교 또는 사병들에게 치르게 하고 이 결과를 진급과 휴가에 반영토록 했다는 것이다. 시험문제는 종북세력은 유신체제하에서 사회주의적 건설목표를 은닉한 채 ( )을 빙자하여 세력확산을 기도했다는 식인데, ( )안에 들어갈 군의 정답은 반유신.반독재 민주화투쟁으로 제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겨레는 5<“김정은 대남명령 1호는 (남한 대선) 개입출제..대선에 부정적 영향> 제하의 톱기사에서 대선이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군이 종북시험까지 치르게 하는 대대적인 종북교육을 펼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남에 따라 군의 정치적 중립이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민국 군 당국의 황당하고 낡아빠진 사고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안철수 원장 출마 시나리오 더욱 복잡’..대선 역할은?

한국일보의 1면 톱은 안철수 원장에 관한 기사다. <안철수 대통령이 목표 아니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그가 최근 충남 홍성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과 만나 목표가 대통령이 아니며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식으로든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는 발언을 지역 여성농업인센터 대표의 전언으로 처리했다. 대선 출마여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안 원장수의 행보와 발언이 언론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일보는 3면에서도 <정치개혁 깃발 올린 후 반응따라 진로 선택..배수진 친 듯> 제목의 톱 기사에서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시나리오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식으로든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아예 대선 국면에서 손을 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대통령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안 원장의 태도가 파격적이고 대담한 정치행보를 하기 위한 배수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해석”“정치개혁의 깃발을 올린 뒤 여권 단일화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분석과 전망을 내놓았다.

<조선><동아> 최근 강력범죄 발생 원인분석 없이 사형집행주장만 

수구언론의 대명사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1면에서 최근 국민들을 불안과 분노에 빠뜨린 잇딴 성폭행 범죄에 대한 무책임하고 황당한 해법을 내놓았다. 

지난주말 성범죄자 얼굴사진 공개 오보로 한국 언론사에 또한번의 부끄러운 기록을 새긴 조선일보는 1면 톱 범죄 억지력을 다시 높이자기사에서, 미국 LA지방검찰청에서 일한다는 앤 박 검사 한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사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조선일보 특유의 여론몰이 기법을 동원했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에서 아동 성폭행, 묻지마 살인 등 강력범죄가 빈발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범죄 억지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흉악범에 대한 관대한 판결, 15년째 집행되지 않고 있는 유명무실한 사형제도, 밤거리를 범죄해방구로 만드는 느슨한 치안, 주폭을 양산하는 술문화, 야수의 충동을 끝없이 자극하는 사이버 세계의 불법 포르노... 이런 현실이 범죄 억지력을 약화시켜 한국을 공포 사회로 몰아넣고 있다고 국민은 비판하고 있다고 썼다. 

그리고는 1면과 3면에 걸쳐 앤 박 검사의 인터뷰 내용을 톱으로 크게 다뤘다. 앤 박 검사의 주장은 기사 제목에 나타난 것처럼 강력한 처벌, 꾸준한 감시, 영구격리가 성범죄 해법이며 미국에선 종신형 가까운 격리조치를 하고 음주범행도 감형 절대 안되고 성범죄자 100%PC에 음란물을 본 사람들이고, 형량을 높여 한번 더 한면 끝알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성범죄에 대한 해법을 미국 검사에게 묻고 이를 1, 3면 톱으로 대서특필한 이유는 미국 검사가 제시한 해법이 그동안 주폭추방캠페인을 벌여온 조선일보의 취지와 맞기 때문이란 건 쉽게 추정해볼 수 있다. 하지만 강력범죄-성범죄가 늘어나게 된 한국사회의 근본적 또는 구조적 원인을 덮어두고 강력 처벌로 범죄를 예방하자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무식하고 선동적인 단순 발상이다. 범죄를 줄일 방안을 찾는다면, 한국사회의 빈곤과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정치·사회 문화 등이 최근의 강력 범죄와 어떤 관련성을 보이고 있는지 등의 분석부터 시작하는 게 언론답다.’ MB정부 들어 강력범죄가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지난 830일자 한겨레 보도도 참고해보기 바란다. 

조선일보와 친일·수구언론으로 동생 격인 동아일보는 아예 1면 톱에 <흉악범 충격에 부활한 사형집행 논란’> 기사를 크게 올렸다. 이 기사에는 주로 흉악범의 흉기에 당한 피해자 가족의 분노에 찬 발언을 그대로 옮겨놓고 모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사형은 재범을 막는 완벽한 대책이라는 주장으로 사형제도 부활에 목소리를 높였다. 



임기말 MB내곡동 사저 특검법 통과, <조선>은 축소 <동아>는 의미 굴절 

이미 이빨빠진 권력이라고 생각해서일까? 현직 대통령을 향한 특검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는데도 일부 신문을 빼놓고는 무덤덤하다. 국회는 3이명박 정부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동의법을 가결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양파껍질 같은비리의혹에 대해 정치검찰이 잇달아 면죄부를 준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여야 합의로 특검법이 통과된 사실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 또 대선을 앞두고 특검이 진행된다면 정치권과 선거판에도 적잖은 소용돌이가 일 수 있다. 그런데도 조선일보 등 수구언론들의 입은 조용하다. 

한국일보는 <내곡동 사저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기사를 1면 중간톱 기사로 다뤘다. 한겨레는 6면에 <‘내곡동 특검법국회통과..야당에 첫 특검 추천권>이란 제목의 기사를 톱으로 올렸고, 경향은 5면에 <‘MB내곡동 사저 특검법국회 본회의 통과>기사를 중간 톱기사로 썼다. 

반면, 조선일보는 5면 맨 하단에 <민주추천 특별검사 ‘MB내곡동 사저수사한다>는 제목의 단신성 기사만을 작성했다. 제목도 여야가 합의해 특검법을 통과시켰다는 느낌은 없고 마치 야당 특별검사가 수사하는 것같다. 동아일보는 5면에 <내곡동 특검법 국회통과..거부권 쓸까>기사를 톱으로 올렸지만, 기사 내용은 주로 이번 특검법 통과 과정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청와대 감싸기식 해설기사를 내놨다. 

다음은 4일자 주요 조간신문의 1면 톱기사 제목. 

경향신문

<존재감 없는 민주당, 안팎에서 쇄신론>

<이정희 대선출마복귀/쇄신파 염치없다반발>

국민일보

<‘돈 빼먹는 은행신한은 직원 18, 고객수수료 수억원 횡령>

<가정해체로 인한 심리적 고립.범죄 유혹/‘무직 외톨이’ 80..그들을 품자>

동아일보

<흉악범 충격에 부활한 사형집행 논란’>

퇴임이후 활동위해 민관출자 재단설립 추진>

<남편 대선출마 결심에..김영란 권익위원장 사의>

서울신문

<지자체 민사소송 신음..성남만 369>

<여수 엑스포 해양관광특구>

<정부 법적 대응력 높여라/244개 지자체 변호사 채용지원>

조선일보

<성폭행 당한 여성, 뇌가 바뀐다/“한번 잘못으로 인생 끝날 수가 있구나/법으로 느끼게 해줘야 성범죄 줄어”>

<해병대 독도 입도 훈련/나흘 앞두고 돌연 취소>

<“전세 설움 안다했던 안철수, 대학원생때 딱지로 아파트 구입>

<국내 13위 쌍용건설 부도 위기..“채권단 융자없으면 법정관리”>

중앙일보

특혜 의혹법안/방통위 추진경위/국회서 전면조사>

한겨레

<, 반유신.반독재도 종북 규정 황당한 시험’>

<“원전 폐기”“국토부 폐지유권자 정책제안 쏟아져-대선정책제안 만민공동회>

<일감 몰아주기, 이득 본 계열사도 제재추진>

한국일보

<안철수 대통령이 목표 아니다”>

<해외유명 브랜드 횡포 갈수록 심각/가방 끈 하나 수선하는 데 50만원>

<내곡동 사저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해병대 독도 상륙훈련 돌연 취소 논란>

뉴스브리핑팀/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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