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새누리당 짝사랑 (9) 운영자 2012.05.15 대부분의 조간신문들은 오늘도 진보통합당 사태의 진행상황을 1면과 주요면을 털어 생중계했다. 수구신문들이 사흘전 발생한 ‘폭력 사태’에 주안점을 두면서 여전히 이를 부각시켰고, 다른 신문들은 폭력사태 이후 당내 수습과정 등을 주로 다룬 것이 차이다.
<동아일보> 악의적 ‘~카더라’식 보도 그만하라 (22) 노무현재단 2012.05.14 동아일보가 악의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황당한 소설을 또다시 지어냈다. 동아일보는 14일자에 <“盧 차명의심 계좌에 20억, 2004년 입금, 퇴임때 인출”>이란 기사를 1면 둘째 톱기사로 냈다. 그런데 이 기사에는 단 하나의 확인된 팩트도 없고, 온통 ‘알 수 없는 취재원’으로부터 ‘~알려졌다’‘~전해졌다’는 식의 보도 뿐이다. ‘의도를 갖고 엉터리 왜곡 기사를 만들어내는 전형적 사례’로 꼽히는 악의적 보도..
말이 모자란다…통합진보당 폭력사태 (7) 운영자 2012.05.14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 폭력사태가 지면을 ‘올킬’했다. 주먹, 발길질, 멱살, 머리채 등등이 제목에도 난무했고 1980년대 ‘용팔이 사건(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이 겹쳐졌다. 실상이 그러했으니 지면을 두고 뭐라 하겠는가. 차라리 1면 제목 다는 기술들을 일별해보자.
MB정부의 순애보… 끝없는 ‘강부자’사랑 (2) 운영자 2012.05.11 정부가 또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이른바 ‘5.10 부동산대책’이다. MB정부 들어서만 20여 차례 넘는 부동산 정책이 나왔다. 주로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목적인데 이번에는 강남3구에 대한 ‘규제완화’가 핵심이다. 참여정부 때 집값 상승억제를 위해 마련한 각종 규제를 한순간에 없앴다. ‘강부자 특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631일 만에 진실의 문턱에 끌려 온 조현오 (10) 운영자 2012.05.10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9일 결국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서울경찰청장으로 있던 2010년 3월경 경찰 내부 강연에서 “노 전 대통령,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버린 바로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 10만원 짜리 수표가...”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그 해 8월 18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족들에 의해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었다.
<조중동>의 ‘편집의 기술’ (1) 운영자 2012.05.09 <조중동>의 과잉 편파보도와 변칙편집이 얄밉기는 하지만 현재진행형인 통합진보당 사태가 심각한 문제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다른 이슈들을 다 묻어 버리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좌파 대통령 당선이 불편한 <조선> (4) 운영자 2012.05.08 8일 조선일보를 제외한 모든 조간신문들이 일제히 프랑스의 ‘좌파’ 대통령 당선소식을 1면으로 전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서 ‘긴축’에 대한 혐오증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의 ‘부자증세 기피’ 등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반감이 좌파 대통령을 탄생시켰다는 설명이다. 대형 저축은행 오너들의 불법과 전횡 사실도 1면을 장식했다. 서민 금융회사인 저축은행에서 왜 이런 어마어마한 불법과 전횡이 지금까지 감춰져 있다가 갑자기 드러나게 됐는지 ..
빚더미 저축은행, 죽어가면서 종편에 투자 (4) 운영자 2012.05.07 이들 저축은행들이 일부 언론사가 소유한 종편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적자 내고도 종편에 100억대 투자…부동산 PF가 부실 촉발>(경향신문 2면) <빚더미에 앉아서…사업 불확실한 종편에 수십억 투자 / “해당 언론사 압박했나” 뒷말 무성>(한국일보 4면) 기사들을 보면 저축은행들이 종편투자를 감행한 것은 이미 마지막 숨을 헐떡이던 때였던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욕보이는 '막말 배틀' (11) 운영자 2012.05.04 5월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의 달이다. 벌써 서거 3주기다. 많은 이들이 새삼 옷깃을 여미는 반면 일부 인사들은 여전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일삼고 있다. 막말 자체도 문제지만, 이들의 막말을 얼씨구나 받아 적는 언론이 더 문제다. 기본적인 사실 확인이나 기계적인 균형조차 지키지 못하는 언론은 ‘따옴표 저널리즘’에 불과하다. 동아일보가 그렇다. 이 신문은 4일자 1면 <어느 은행 누구 명의인지 다 까겠다>라는 제목으로 ..
죽으라고 패는 매, 사랑으로 때리는 매 (5) 운영자 2012.05.03 통합진보당에 난리가 났다. 비례대표 경선부정의 실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된 것이다. 진상은 충격적이다. 통합진보당은 정상적인 선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를 강행했고, 그 결과 당원들의 민의(民意)가 왜곡됐다. 지난 3월 14~18일 진행된 경선엔 3만5512명(85.2%)이 온라인으로, 5455명(14.8%)이 현장 투표로 참여해 득표 순으로 비례대표 순번이 정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온갖 부정행위가 자행됐다는 것이다.